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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골</title>
		<link>https://dolgol.com</link>
		<description></description>
		
				<item>
			<title><![CDATA[반올림]]></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64]]></link>
			<description><![CDATA[<blockquote><img class="alignleft"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c0f5224f844451175.jpg" alt="" />

특별히 좋아하는 구간<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c0f52102612646726.jpg" alt="" /></blockquote>
국수나무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c3086dbf384256223.jpg" alt="" />

러브 풍로초

반올림을 하니 가까스로 괜찮은 날이 되었다.(중략) 원치 않는 방향으로 기울어가는 하루를  힘껏 버텨본다.

수학에서 배운가장 아름다운 말, 반올리. 반이 되면  위쪽으로 올려주는 후덕함에 기대어  참담할 뻔한 하루를 그럭저럭 괜찮은 하루로,

'무심한 그'도 조금은 '다정한  그'로 반올림하기로 한다/김미라 방속작가

오늘 아침 초록숲입니다. 고향 산천에서 흔하디 흔한 저 아이가 국수나무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울집 뒤란 응달에 무수하게 올라와서 노랑붓꽃을 감아부치던 아이, 햇볕 짱짱한 붉은 조팝을 휘감던, 아무리 걷어내도 또다시 올라오던 아이가 '러브 풍로초'라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무어든 새로운 것을 알게되는 것은 기쁨입니다.

어제 엄마  섬망으로 아픈 마음을 반올림으로 다독다독합니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Thu, 07 May 2026 13:15:01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귀가/구광본]]></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63]]></link>
			<description><![CDATA[<div class="blogview_tit" style="margin:0px auto;padding:20px 20px 0px;max-width:736px;font-size:0px;line-height:0;font-family:'Pretendard-Regular', '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h3 class="tit_blogview" style="font-size:32px;margin:0px;padding:11px 0px 3px;font-family:'Pretendard-Medium', 'AppleSDGothicNeo-Medium',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line-height:39px;letter-spacing:-0.4px;color:#222222;font-weight:400;">귀가</h3>
</div>
<div class="blogview_content useless_p_margin editor_ke" style="margin:0px auto;padding:30px 20px;line-height:1.75;font-family:'Pretendard-Regular', 'AppleSDGothicNeo-Regular',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color:#222222;max-width:736px;height:auto;">
<p style="margin:0.25em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하루가 한 생애 못지 않게 깁니다</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오늘 일은 힘에 겨웠습니다</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집으로 가는 길 산그림자 소리없이</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발 밑을 지우면 하루분의 희망과 안타까움</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서로 스며들어 허물어집니다</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마음으론 수십 번 세상을 버렸어도</p>
<p style="margin:0.25em 0px 0px;padding:0px;font-family:'Pretendard-Regular';">그대가 있어 쓰러지지 않습니다</p>
<p>*******</p>
<p>집으로 돌아간다는 건 언제나 장엄한 일이라는 갓,  그리고 집을나선  사람들에겐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김미라</p>

</div>]]></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Thu, 07 May 2026 12:00:5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19"><![CDATA[시와수필]]></category>
		</item>
				<item>
			<title><![CDATA[5월5일(화)  옆지기 고교 동기 부부동반 초대]]></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62]]></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261115176816.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227136082209.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1eae97215483.jpg" alt="" />

여자 셋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19d903502782.jpg" alt="" />

남자 셋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15e851175946.jpg" alt="" />

사이좋은 척 ㅎㅎ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112675514496.jpg" alt="" />

스톤 힐에서 그의 환영 노래 한 곡..신명 넘치는 김 작가..ㅎ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0df614055950.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09eab6683259.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a03e789084428.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9dc8bf7459630.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f299f13bf5893830.jpg" alt="" />

뒷산 둘레길을 내려오며

연이은 손님 맞이로 분주한 오월 초.. 어디 손님맞이 뿐이랴! 어제 아침 6시23분 동대구역 출발, 집에 도착하니  아침  7시 남짓이다.  옷만 갈아입고 곧바로 호미를 들었다. 목표는 전날 도착한 삼색조팝  모종 스무 개 심는 것이었으나... 제일 마지막에야 심을 수 있었다.

정원일은 이성적으론 해낼 수 없다. 눈이   띄는 급한 것부터  닥치는대로 해야 한다. 연장 가지러 쉼터 창고에 갔다가 라임라이트를 뒤덮고 있는 잡초와 지칭개 등을 정신없이 뽑아냈다.  둘러보니 남천 군락도 뒤덮고 있다. 걷어내고 뽑아내고, 언덕 비탈진 곳의 흘러내리는 바위치는 따로 모아두며 워크 홀릭~~ 첫 미션이었던 삼색조팝 모종은 마지막에 겨우 심을 수 있었다.  텃밭 갖은 야채 뽑아 미처 다 다듬기도 전에 손님들이 들어온다. 아공~~ 잔디 모자에 흙칠갑인 옷에 흙투성이 신발은 또 어쩌구..후다닥 뛰어들어가 겨우 세수만 하고 나왔다.

와인과 숯불구이 , 물오징어 숯불구이 맛있게 먹고 뒷산길 산책했다. 며칠 전 사돈내외와 걸었던 그 코스다.

오후 5시 지나 배웅하고 둘 다 까무라치듯 누웠다. 연달아 손님 치른 것, 대구 오가며 엄마 케어하는 것, 쉴 틈없이 뙤약볕 아래 대여섯  시간 정원일 한다는 것.. 나, 사람 맞나?]]></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Wed, 06 May 2026 16:54:4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화이트레이스 플라워(올라야)]]></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61]]></link>
			<description><![CDATA[<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aea07871304989550.jpg" alt="" /></p>
5월1일 아들 결혼 1주년 기념 행사 때 꺾은 올라야..물만 갈아주니 닷새가 지났는데도 생생하다.

기도처인 성모님 상 옆에 두었다. 꽃잎을 들여다보면 크림색 레이스를 펼쳐놓은 듯하다. 화이트레이스 플라워 이름에 걸맞게..

라라언덕, 마사의 뜰, 데크 아래..목하 화이트 레이스 플라워 물결이 일렁인다. 씨앗 발아율이 대단해서 스스로 제 자리를 찾아 움을 틔워 꽃물결을 선물한다. 이만한 효자가 있을까..]]></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Wed, 06 May 2026 16:13:19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앞산 신록]]></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60]]></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88c1c8e28b9181675.jpg" alt="" />
<p style="text-align:center;">아까시꽃<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88c1c70de56764463.jpg" alt="" /></p>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88c1c87b6a4015457.jpg" alt="" />

아까시 꽃잎 점묘화...매자골까지 아까시 숲이다.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88c55470215772472.jpg" alt="" />
<p style="text-align:center;padding-left:40px;">애기똥풀</p>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88c55411708256083.jpg" alt="" />
<blockquote>
<p style="text-align:center;">산거울풀</p>
</blockquote>
아침 7시 남짓 친정을 나서 앞산 자락길로 향했다. 초입의 인디언 카페 오름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돌았다.  골안골~ 매자골~청소년 수련원~달비골로 접어들었다.  달비골은 처음이다. 달성군 월배면은 몇 번의 행정을 거쳐 1988년 달서구로 바뀌었다는 안내판이 있었다. 현재 대단위 아파트 밀집 지역인 상인동이 내려다보였다. 중학교 시절, 고향 현풍에 갈 때면 버스비를 아끼려고 시내버스로 월배를  지나 화원에서 내려 시외버스를 갈아탔던 일이 아련했다.  화원을 지나면 왼쪽에 화원교도소가, 그 맞은 편에 옥포 이모댁이 있었던 것도... 차소리가 시끄러워 달비골 길 초입에서 되돌아왔다. 다음엔 청소년 수련관에서 대덕산 정상으로 가봐야겠다. 1.7키로 안내판이 보였다.

하루가 다르게 농도가 더해지는 신록, 신록의 행진! 그 초록숲에 있는 것만으로도 복되었다. 2시간40분 트래킹, 돌아오니 10시가 넘었다. 요양사님과 삶은 계란으로 요기를 하고 시조집을 챙겨 카페로 갔다. 월욜은 도서관 휴관이기 때문이다.

<iframe title="Mammy Blue(마미 블루)💜Pop Tops, 한글자막 (HD With Lyrics)🌴🌿🍒🌻🍓" src="https://www.youtube.com/embed/5MpCdwowfdo?feature=oembed" width="1080" height="60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들이 그리워지는 곡...!!!
하지만 지금은 우리곁에 안계신 어머니의 소중한 추억을 깨닫게 되지요.
"Mamy Blue"는 프랑스 작곡가 Hubert Giraud(위베르 지로)가 1970년 프랑스어로 작곡한 곡입니다. 1971년 스페인 7인조 혼성그룹 Pop Tops(팝탑스)가 영어로 번역하여 부르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니코레타, 데미스루소스, 달리다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바 있었죠./용재천사]]></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Mon, 04 May 2026 21:22:5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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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아들 결혼 1주년 축하연]]></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9]]></link>
			<description><![CDATA[<blockquote><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394b07721672.jpg" alt="" /></blockquote>
<blockquote>웰컴 꽃잎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8f3c2e5094946.jpg" alt="" /></p>
이벤트남인 그의 환영 플래카드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077f88122589.jpg" alt="" /></p>
결혼 1주년 축하 편지 낭독하는 김 작가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122d19049215.jpg" alt="" /></p>
<p style="padding-left:40px;">아까시꽃 향기 찰랑이는 정원에서</p>
</blockquote>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1503c2726098.jpg" alt="" /></p>
            케잌 절단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184b11391105.jpg" alt="" /></p>
        안사돈 께 권주를..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1c2ca2215951.jpg" alt="" /></p>
            새신랑 새각시의 러브 샷!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2016f9534043.jpg" alt="" /></p>
작년 결혼식 때 불러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싸이의 '연예인' 부르는 새신랑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279de8133023.jpg" alt="" /></p>
  축하곡 트롯 '너와나'열창 중인 김 작가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3180d1896429.jpg" alt="" />

장문의 편짓글 낭독
<p style="padding-left:40px;"><img class="alignnone"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23e602977137.jpg" alt="" /></p>
                  산책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2b73d6447332.jpg" alt="" /></p>
                    축하 건배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2e6b41735438.jpg" alt="" /></p>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3550b6171449.jpg" alt="" /></p>
<p style="padding-left:4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3ad90dbc43712262.jpg" alt="" /></p>
              <span style="color:#cc99ff;">절정의 섬백리향</span>

5월1일 사돈 내외를 초대해서 아들 내외 결혼  1주년 축하연을 했다.

오전 내내 비가와서 걱정되었지만 정오를 지나자 개기 시작했다. 11시경 아들 내외가 도착할 때까지 뒤란에서 흙칠갑으로 일을 했다. 꽃이 핀 올라야와 봉우리 맺힌 니겔라를 뒤란으로 옮겨심느라 허리 한 번 펼 틈이 없었다. 올라야는 다 심고 니겔라는 붉은 조팝 그늘에 묻어놓고 황급ㅅ니 내려왔다.

오후 1시에 도착한다던 사돈 내외는 예정 시간이 좀 지나 도착, 오월 첫날의 푸르름을 만끽했다.

서프라이즈~~  며느리의 임신 소식!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있을까! 태아 사진을 보고 사돈 내외는  감동의 울음을, 나는 놀라서 정신이 어벙벙했다. 얼마전 자연 임신이 좀 힘들겠다는 소식을 들었던 터였다.

김 작가의 장문의 1주년 축하 편지 낭독과 축하 트롯 곡, 아들의 축하곡 '연예인' 춤과 노래, 축하 케잌 절단과 러브샷...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집뒤 둘레길을 걸었다. 신록의 오월 첫날, 더이상 행복할 수 없음에 감사했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Sun, 03 May 2026 21:23:0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몰입]]></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8]]></link>
			<description><![CDATA[<p style="padding-left:80px;"><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5/69f7154e8bb165130782.jpg" alt="" /></p>
<span style="color:#0000ff;">뒤란 대장정의 댑싸리 라인 조성을 마치고 기차시각 재며  씨앗 발아한 다알리아를 옮겨심으며..</span>

예보보다 1시간 빠르게 부슬비가 내렸습니다. 새벽미사 가기 전 40여분간 댑싸리 옮겨심는 작업을 시작, 8시 경 귀가해서 삶은 계란 2개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다시 뒤란에 올라 점점 굵어지는 비를 맞으며 몰입했습니다. 찐드기 흙이 신발 밑창에 들러붙어 한걸음 떼기도 어려울 지경이었지만 열중한 것은 비오는 날 옮겨심기가 최적이기 때문입니다. 깡으로 버티며 댑싸리 디자인  라인에 다 심었어요. 거름을 먹어 무성한 마늘과 양파밭의 댑싸리를 뽑아내며 내친김에 에워싸고있는 메꽃 덩굴과 방동사니 등도 걷어내어 숨통을 트여주었어요. 작년에 심었던 깻잎 발아한 모종도 제법 건져 며칠전 파종한 곳에 옮겨심었구요.

돌채창밖 다알리아 모종도 뜨서 입구 화단에 옮기느라 여러번 데크를 들락날락 했습니다. 기차시간을 의식하며 잰걸음으로. .. 약 4시간을 몰입했습니다.

친정에 도착하니 2시10분,  거실 스위치를 켭니다. 어둠을 몰아낸 마루가 순식간에 환해집니다.  스위치의 위력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내마음에도  이런 스위치가 있다면, 그래서 필요한 스위치는 켜고 작동하고 싶지 않은 스위치는 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몰입이라는 스위치말이죠.
<p style="padding-left:40px;">'행복의 비밀은 몰입에 있다'  바닷가 모래놀이에 몰입한 손주 아론이, 음악에 심취한하거나, 빙벽을 오르거나, 달리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무언가에  몰입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것이 칙센트 미하이의 '몰입' 이론입니다.  저는 정원일에 빠질 때  행복 캡슐에 담긴 것 같아요. 무상무념이죠.</p>
후속 연구 학자들의 연구가 이어지면서,  우리가 몰입하는 동안 전두엽에  있는 스위치 하나가 꺼진다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끊임없는 자기 검열과 불안을 담당하는 스위치...

몰입 상태에 이르면 부정적인 스위치가 꺼지고, 행복 스위치가 켜집니다.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이 사라지고, 이 순간만이 존재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새벽부터 비를  맞으며 시간을 재어가며 일하고, 영성으로 충만, 엄마 돌보미로 헐레벌떡 친정으로 달려왔지만 몰입 스위치를 켠 덕분에 즐겁습니다.  엄마를 걱정하는 눈길은 이렇게나마 우리 곁에 계셔서 감사하다는 것으로 바뀝니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Sun, 03 May 2026 18:57:4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자동차보험료비교견적사이트]]></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7]]></link>
			<description><![CDATA[<span style="width:0px;line-height:0;" class="mce_SELRES_start">﻿</span>
<div style="height:0px;width:0px;">
<p><span style="letter-spacing:-100em;"><a href="https://hokyung.kr"> 다이렉트자동차보험비교</a></span></p>
</div>]]></description>
			<author><![CDATA[이지영]]></author>
			<pubDate>Fri, 01 May 2026 01:58:45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등신불/복효근]]></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6]]></link>
			<description><![CDATA[<div class="blogview_tit">
<h3 class="tit_blogview" style="padding-left:40px;">등신불</h3>
</div>
<div class="blogview_content useless_p_margin editor_daum">

중앙성당 앞 길가에
졸고 있다
다 팔아도 2만원 어치가 안 될
푸성귀를 늘어놓고 파는 할머니 한 분

양버즘나무가 제 그림자를 끌어당겨 덮어주려하지만
8월 오후 세시의 햇볕이
속살까지 구워내는 등신불상 하나

-한 찰라라도 먼저 56억 년 저쪽에 이르기 위해
자동차들이 질주해가는 동안

이미 용화세계에 들었을까
가끔 꿈결에 깨어
경전을 넘기듯 무심히 몇 가닥씩 다듬어놓는
우엉경 열무경 부추경 상치경

이 지옥이 저로 하여 눈부시다-시집『새에 대한 반성문』(시와시학사, 2000)

</div>]]></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Wed, 29 Apr 2026 17:06:27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19"><![CDATA[시와수필]]></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아침 트래킹 그리고 엄마 재활]]></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5]]></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f060057dea33609554.jpg" alt="" />

어제 아침 초록비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f060057abd83754175.jpg" alt="" />

앞산 매자골 황매화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f0600577e5c7538556.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f06005742a28944843.jpg" alt="" />

오늘 오후 엄마와 커피 타임.. 휠체어로 나왔지만  당신 의자에 앉고 싶어하신다. 건강하실 때처럼..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f060055a4928408945.jpg" alt="" />

어제 저녁 식사 후 보행기 재활..목 뒤덜미가 20대처럼 희고 매끄러웠다. 나보다 훨씬 젊은 피부에 놀랐다

************

오늘 아침엔 1시간 일찍 나섰다. 상인 방면 청소년수련원까지, 왕복 10키로, 25리. 최고로 많이 걸었다.

토스트로 요양사와 아침 먹고 어울림 도서관에  가서 내일 있을 시조 수업 습작 퇴고에 열중~~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한 음보만 바꾸어도 더 자연스러운  흐름이 위로였다.

엄마와 평화로운 오후 한 때..뜨락의 당신 의자에 앉으시고 싶어하셨다. 휠체어로 어렵사리 나갔다.  오후 1시에 현관문 열며 기대없이 "엄마" 부르니 "와"하셔서 뜻밖이었다. 식탁으로 모셔나와 ~모처럼 점심 함께 먹고 커피 타임 즐겼다.

운동 마치고 침대까지 보행기로만 이동은 처음이었다. 뉘어드리니 연신 "고맙다 고맙다."하신다. 전엔 고생시켜 미안하다 하셨는데... 중요 미션 완수해서 포항행 기차표 당겼다.  아들 내외 결혼 1주년 행사와 윤슬 수업이 있다. 인사드리니 "가뿔라꼬?" 짠했다. 유년의 고향 할머니 댁에서 다니러 오신 엄마 보낼 때 내 마음이 느껴졌다. 주무시는 것 보고 나왔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Tue, 28 Apr 2026 16:27:2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일상의 기적]]></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3]]></link>
			<description><![CDATA[<p style="padding-left:40px;"><img class="alignleft"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ed2f13b91b1513668.jpg" alt="" /></p>
앞산 자락에 있는 카페입니다. 샤케라또를 제대로 하는 곳이네요. 재작년 딸과 여행 중 스위스 꼬모 호숫가에서 첨 마셔본 샤케라또에 반해 우리나라에서 몇 번 주문했지만 실망했던 터라 반가웠습니다,

요양사 있는 시간엔 서로 편할 것 같아서 자리를 비웁니다. 월욜은 도서관 휴관으로 카페를 찾는데, 제가 즐겨찾는 '앞산 커피하우스'는 월욜 휴업이라 여길 왔습니다. 앞산 자락길 가는 길에 눈여겨 봐두었던 곳인 '신키네도', 70년 역사의 일본 롤케잌 맛집이라네요.  갈 때 엄마께 드릴 롤케잌 3조각 주문해두었습니다.

눈부신 햇살, 초록비 내리는 4월의 아침 고요 숲, 정갈한 카페에서 마시는 샤케라또 한 잔..나를 지켜주는 보온병입니다. 열기와 냉기 사이, 마음의 온도를 지켜주는...

그의 신간 '100일 클래식 필사'  한 꼭지를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한 오늘이 기적입니다.

<b>***토카타와 푸가***</b>

'토카타'라는 자유로운 형식의 곡 뒤에 '푸가'라는 엄격한 형식의 곡이 붙어 있다는 뜻이랍니다.

<iframe title="J.S. Bach : Toccata and Fugue in D minor BWV 565 / Liene Andreta Kalnciema live at Riga Cathedral" src="https://www.youtube.com/embed/erXG9vnN-GI?feature=oembed" width="1080" height="60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Mon, 27 Apr 2026 12:17:06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시인이란 모름지기...]]></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2]]></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ecfad2450a4999717.jpg" alt="" /></p>
청도 들풀시조문학관 시조 문우, 문우라기 보다는 하늘 같은 시조 선배님이 보내온 이미지..새겨야 할 문구다.

내 안에 들어온 시상..보온병, 아타카마 사막, 나침반, 페이지 터너와 동거 중이다.^^

<iframe title="Calum Malcolm - Down By The Sally Gardens - 버드나무 정원 아래에서 2009" src="https://www.youtube.com/embed/n2RTDWze6Tg?feature=oembed" width="1080" height="608"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엠마 톰슨 주연의 영화 &lt;칠드런 액트&gt;에 삽입된 예이츠의 시 '샐리 가든'

****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 B. Yeats)의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Down by the Salley Gardens)'**는 단순한 운율 속에 사랑의 서툰 순간과 그로 인한 후회를 담은 아주 서정적인 시입니다.

​이 시는 예이츠가 아일랜드 슬라이고(Sligo) 지방의 한 노파가 흥얼거리던 오래된 민요 가사 조각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1889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ul>
 	<li>​<b>'Salley'의 의미:</b> 'Salley'는 버드나무를 뜻하는 아일랜드어 'Saileach'에서 유래했습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버드나무 정원'이 바로 이곳입니다.</li>
 	<li>​<b>음악성:</b> 이 시는 나중에 아일랜드 민요 'The Moorlough Shore'의 선율이 붙여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가곡이 되었습니다. 시 자체의 리듬감이 매우 뛰어나 낭독하기에도 좋습니다.</li>
 	<li>​<b>정서:</b> "But I was young and foolish(하지만 나는 젊고 어리석었기에)"라는 구절의 반복은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한을 깊게 남깁니다.</li>
</ul>
<p>작가가 평생을 바쳐 사랑했던 모드 곤(Maud Gonne)과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떠올리며 읽으면, 시 속에 담긴 "눈물(full of tears)"의 의미가 더욱 절절하게 다가옵니다./인용</p>]]></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Mon, 27 Apr 2026 11:54:55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보온병]]></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1]]></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left;">보온병의 임무는, 뜨거운 커피든 차가운 음료든 외부의 급격한 변화와 상관없이 처음 그대로를 유지하는 거죠. 그건 보온병 안쪽과 바깥쪽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진공 상태의 얇은 벽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얼마나 오래, 처음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는가, 보온병의 사명은 거기에 있죠.</p>
보온병의 기능이 외부의 여건을 차단하는 거라는 사실, 그리고 그 기능은 아무것도  없는 진공상태라야 가능하다는 것, 보온병의 원리가 어쩐지 마음을 지키는 방법 같기도 합니다.  어쩔  수없이 크고 작은 문제들과 부딪히며 마음을 다치는 하루, 냉기와 열기 사이를 오가는 일과  흔들리는 마음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려면 보온병의 진공  벽  같은 장치가 있어안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가 유지하고 싶은 마음의 온도를 빼앗기지 않도록,평온하고 고요한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론, 어떤 외부의 충격이 있어도 내가 나를 지킬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저녁에 듣는  음악이, 사소한 감사가,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가,  서로를 기억하고 아끼고 있다는 몇 개의 신호들이 보온병의 진공 벽처럼 우리의 마음  온도를 지켜줄 겁니다./ 김미라 '의젓한 보온병'중에서

******

보온병의 진공 벽을 떠올리며 하루에도 수십 번 냉기와 열기를 드나드는 마음  온도를 조절해야 겠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Sun, 26 Apr 2026 22:54:34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씨앗]]></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50]]></link>
			<description><![CDATA[농사 짓는 사람들은 씨앗을 뿌릴 때 한 구덩이에 세 개의 씨앗을 뿌린다던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새를 위해  하나,  벌레를 위해 하나.  농부를 위해 하나 뿌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씨앗을  심을 때 가장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는 7년에서 10년에 한 번쯤 비가 내리는데, 그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씨앗들이 있어서 하루 아침에 사막을 분홍빛 꽃밭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그렇게 피어나기 좋은 때가 옵니다. 그 믿음을 씨앗처럼 단단하게 품어봅니다./《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중에서. 방송작가 김미라]]></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Sat, 25 Apr 2026 22:25:4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대구 앞산]]></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49]]></link>
			<description><![CDATA[한 달 전 햇연두는 초록으로 굵은 화살표를 긋고 있다. 나목의 무채색 숲은 감람빛 눈부심으로 반짝였다. 그 초록속에 내가 있다는 것, 큰 축복이다. 감사감사하는 마음으로 걸었다.

어제 보행기 걸음 10걸음 뗀 엄마는 오늘 겨우 1걸음이다. 일희일비 않아야겠지만 조바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내일은 희망이 되길...

휠체어에 의지할 수밖에 없지만 마루 식탁에서 함께 식사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다. 오늘은 운동 다녀오자말자 밑반찬 3가지와 된장을 끓이느라 분주했다. 아침 기상은 실패, 혼절하든 주무신다. 9시 지나 정 원장 왕진 오기로 되어있어 몇 번 찬 수건으로 얼굴 닦여드렸지만 눈을 못 뜨신다. 기력이 너무 쇠잔해 그렇단다. 맥박과 심박동은 정상.약침과 침을 놓고 지압 방법을 알려주었다.침 빼고 억지로 앉혀놓았지만 계속 눈을 못뜨신다. 오후 3시경 겨우  일으켜 식사하시고 요양사와 함께 식탁에서 함께 보냈다. 석달 전, 입원 전처럼긴 대화는 못하시지만 자식과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정서적인 안정이 될 것이다.

잠자리 봐 드리고 "딸이 곁에 있으니  좋아요?" 여쭈니 "좋고말고지." 하신다. 요양사에게 가끔씩 자고 가라고 하셨다니 당신의 뼈저린 외로움이 느껴진다. 어쩌나  이 일을~~

어제 목욕 시켜드리고 뜰의 당신 의자에 앉아 해바라기를 했다. 방으로 모시며 죽을 힘을 다했지만...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b69c430e1b5944161.jpg" alt="" />

정상 부근엔 아직 진달래가 남아있다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b69c42c02a4084786.jpg" alt="" />

8,9부 능선쯤..  정상가는 길이 사라지고 암벽만  있어 되돌아 내려왔다.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b69c425a844987867.jpg" alt="" />

<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b69c4207fa9384880.jpg" alt="" />

대명3동 행정복지센터 어울림 도서관에서 윤경희 시조시인의 단시조집《아화》를 읽으며 단 시조 한 편 초고  퇴고를 했다. 20여년의 시조 구력이 그저 이루어졌겠는가. 환유가 돋보인다.

<img class="alignleft"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b69c40e6ac5521332.jpg" alt="" />

 ]]></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Fri, 24 Apr 2026 22:06:22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쓸쓸/ 문정희]]></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48]]></link>
			<description><![CDATA[<div class="blogview_content useless_p_margin editor_daum">

쓸쓸/ 문정희

요즘 내가 즐겨 입는 옷은 쓸쓸이네

아침에 일어나 이 옷을 입으면

소름처럼 전신을 에워싸는 삭풍의 감촉

더 깊어질 수 없을 만큼 처연한 겨울 빗소리

사방을 크게 둘러보아도 내 허리를 감싸 주는 것은

오직 이것뿐이네

우적우적 혼자 밥을 먹을 때에도

식어 버린 커피를 괜히 홀짝거릴 때에도

목구멍으로 오롯이 넘어가는 쓸쓸!

손글씨로 써 보네 산이 두 개나 위로 겹쳐 있고

그 아래 구불구불 강물이 흐르는

단아한 적막강산의 구도!

길을 걸으면 마른 가지 흔들리듯 다가드는

수많은 쓸쓸을 만나네

사람들의 옷깃에 검불처럼 얹혀 있는 쓸쓸을

손으로 살며서 떼어 주기도 하네

지상에 밤이 오면 그에게 술 한 잔을 권할 때도 있네

그리고 옷을 벗고 무념(無念)의 이불 속에

알몸을 넣으면

거기 기다렸다는 듯이

와락 나를 끌어안는 뜨거운 쓸쓸

- 『다산의 처녀』수록

 

</div>]]></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Fri, 24 Apr 2026 12:01:1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19"><![CDATA[시와수필]]></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엄마 케어]]></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47]]></link>
			<description><![CDATA[지난 일욜 저녁에 친정에 가서 월욜 엄마 영대 병원 진료로 하루를 보냈다. 오전 10시20분 예약인데 2시간을 기다려 심장 내과, 소화기 내과, 신경과를 돌았다.

종합 병원 세 군데 예약 진료는 탈진 상태,  환자로 인산인해  예약 2시간 지체, 물 한 모금 마실 여유가 없었다. 심장 내과 예약 대기가 너무 길어서 혹시 다음 예정인 소화기 내과와 신경과  먼저 보고 올 수 있을까 싶어 1,2층을 오르내리느라 더 정신없었다. 결국 2시간 지체된 시각에 의사를 만날 수 있었지만 1,2분도 안 걸렸다. 곧바로 진료 받는 줄 알았는데 다음 진료 날짜를 잡기 위한 예약이었다니.. 신경과 외엔 진료가 아닌 예약일을 잡는 예약이라 허탈했다.

앰블런스로 이동,  귀가하니 오후 3시30분이었다. 엄마는 무려 5시간 여를 잘 견뎌주셨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신경과는 정기적인 진료지만 나머지는 물 넘김이 많이 불편해 하셔서 원인을 찾기 위해 위내시경과 목넘김 재활을 해야 한단다  90  노인이 위내시경이라니..  목넘김 재활 치료는 환자가 내원해야하는데 매번 앰블런스로 이동은 어렵다. 형제들과 의견을 모아 심장 내과 외엔 예약  취소했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Thu, 23 Apr 2026 19:08:48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4월22일, 먼데서 오신 손님]]></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46]]></link>
			<description><![CDATA[<blockquote>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9eab5709b17425403.jpg" alt="" /></p>
</blockquote>
점심 먹고 마을 뒷산 산책..  송이 님이 보내온 사진.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9eac8a05c22844827.jpg" alt="" /></p>
김 작가의 꿈 프로그램 제자 송이 님.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9eac8b593d8362917.jpg" alt="" /></p>
올해 돌채 첫 개시.. 나의 수필집 전달 인증 샷~~

어제 경기권에서 손님 4분이 오시기로 해서 동대구발 첫차를 탔다. 8시30분경 도착해서 손님맞이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도 숯불을 비롯 많은  준비로 땀 흘리고 있었다. 옷 갈아입을 새도 없이 마당과 주방을 드나들었다.

입구 돌확의 고사한 물양귀비 분 걷어내고 솔로 박박 문질러 돌확 씻어 새물 채우고 웰컴 꽃잎 띄우기, 쉼터 돌확, 그가 씻어 물을 채운 것을 다시 씻어 맑은 물 채우기,  쿠라피아 뜰 대숲 비탈의 오래 방치돠 대나무 벤 것 정리하고 주방으로~~ 곁들여 낼 나물 무치고 양념장 만들고 야채 씻기 등등 정신없이 바장였다. 사흘간 엄마 돌봄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누일 틈이 없었다.

오후 6시경 그들의 예정보다 2시간 늦게 화성을 향한 손님들 전송하고 그는 급피곤으로 누웠다. 나도 몹시 지쳤지만 뜨거운 물에 씻고 나니 한결 나아서 자정까지 시조 구상으로 책상에 앉았다. 이 무슨 힘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날 포항은 감탄의 물결이었습니다
버선발로? 반겨 주시고 현수막으로 환영해 주시고 사모님의 사랑 가득한 밥상과 선생님의 바베큐 구이는 최고 였습니다 두분의 손길이 빚어놓은 자연은 우리들을 에덴동산에 있는 듯한 기쁨을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두고두고 그 행복을 이웃에게 나누겠습니다 주신 책을 읽으면서 두분의 넘치는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오신 분이 올려준 글을 전해 받았다. 먼 길 오셔서 흡족했다니 우리들의 기쁨이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Thu, 23 Apr 2026 18:48:0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9"><![CDATA[자유게시판 (제로보드4: free1)]]></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먼데서 오신 손님]]></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45]]></link>
			<description><![CDATA[<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7/202604/69e9e475ece4b8735707.jpg" alt="" /></p>
점심 먹고 마을 뒷산 산책  스냅, 송이 님이 보내온 사진.. 피곤에 전 모습이 역력하다.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7/202604/69e9e46e88d7a7890759.jpg" alt="" /></p>
그의 꿈 프로그램 제자  송이 님..  화성에서 달려왔다.
<p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17/202604/69e9e46e77a536371820.jpg" alt="" /></p>
올해 첫 게시 돌채에서  티 타임 후 나의 수필집 전달 인증 샷

대구  발 7시30분, 포항행 첫차를 탔다. 사흘간 엄마 케어 해드리고 손님  맞이를 위해서 나선것.. 경기 서울에서 4분, 대구에서 1분 오신단다.  그는 벌써 많은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옷 갈아입을 틈도없이 곧바로 움직였다. 입구 돌확의 작년 물양귀비 화분 꺼내고 새물 채우기, 서편 비탈의 대나무 벤 것 치우기, 그가 채워놓은 쉼터 돌확의 흐린물 버리고 새로 채우기.. 주방으로 옮겨 숯불구이 곁들일 쌈장 만들기, 나물 무침, 야채씻기를 비롯 숨 돌릴 틈도 없다. 그도 땀이 배일 정도로 바쁘다. 손님은 아무나 치르나..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껜 누구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하니 더 손길이 많이 간다.

오후 1시 예정이었는데 12시 35분에 도착했다. 마침 날이 흐려 마당에서 숯불  구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4시에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애터미 화장품 사용법 시연하느라 6시경에 마쳤다. 그분들은 애터미 사업 팀이란다. 사부인 김 작가의 출판 기념도 할겸 잡은 날짜란다.

작년에 큰 변곡점을 겪었다는 송이 님이 활력을 되찾아서 다행이다. 그는 저녁도 거른채 녹초가되었다. 나도 그랬지만 뜨거운 물에 씻고 나오니 나아져 시조 습작에 몰두했다. 자정 무렵 잠자리에 들기 전 와인 한 꼬뿌는 필수! ㅎ]]></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Thu, 23 Apr 2026 18:38:23 +0000</pubDate>
			<category domain="https://dolgol.com/?kboard_redirect=17"><![CDATA[벨소리3 (제로보드4: bel3)]]></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대구 시조 협회 문학 기행]]></title>
			<link><![CDATA[https://dolgol.com/?kboard_content_redirect=47944]]></link>
			<description><![CDATA[<img src="http://dolgol.com/wp-content/uploads/kboard_attached/9/202604/69e49d602b1d19674590.jpg" alt="" />

울주군 서생포 왜성

임진왜란 초인 1592년(선조 25년) 7월부터 1593년(선조 26년)에 걸쳐 일본장수 가토오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지휘하여 돌로 쌓은 16세기 말의 전형적인 일본식 성이다. 해발 200m 산꼭대기에 본성[本丸]을 두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중간 둘레에 제2성[二之丸], 가장 아래에 제3성[三之丸]을 두었다. 성벽의 높이는 6m, 기울기는 15도로 성의 전체 모습은 직사각형이다. 본성에는 장군 처소인 천수각(天守閣)과 우물인 장군수가 있었다.

1594년(선조 27년) 사명대사가 4차례에 걸쳐 이곳에 와 평화교섭을 했으나 실패했다. 1598년(선조 31년) 명나라 마귀(麻貴) 장군의 도움으로 성을 다시 빼앗았고, 1년 후 왜적과 싸우다 죽은 53명의 충신들을 위해 창표당(蒼表堂)을 세웠으나 일제 시대에 파괴되어 지금은 흔적도 없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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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성의 겹벚꽃, 왜성은 벚꽃 명소로 더 알려져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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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생포 왜성에서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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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머위와 벚꽃잎..다정도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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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 공원, 초등 동문, 동기회에 이어 세 번째.  그땐 해산물 노점 파라솔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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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천정 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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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 언양으로 유배온 포은의 흔적이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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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혈투의 흔적이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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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말로만 들었던 곳..아련한 추억에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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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5시30분 출발, 6시30분 경주 강변주창장에서 합류하여 대구 집결지로 향했다. 대구시조협회 문학기행 날이다. 정경화 교수 시조 합평반 회장의 처음 공지에 회원이 아니라 망설였다. 마침 시간이 되고 시조 공부 중이니까 작가들과 면을 터는 것도 좋겠다 싶어 뒤늦게 결정을 했다.

대구 법원 집결지엔 각종 봄나들이 관광 차량으로 붐볐다. 민병도 교수님 합평반인 윤경희 작가님을 만나 반가웠다. "수필 기행에 가시나요?" 대구수필 협회 차량이 2대나 있어서 내가 거기에 합류하는 줄 알았나보다. 얼떨떨했다. 탑승하고 보니 얼떨함은 당혹함과 후회로 바뀌었다. 광복 회장의 공지가 개인 결정은 아니었을 텐데.. 참가자 모두는 회원이라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남의 옷을 빌려 입은 듯한, 정식  초대받지 남의 잔치에 온 듯한 어색함  등 온갖 불편한 감정이 교차했다. 당장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음을 다스려야했다. 대체 다구시협회 정경화회장의 허락을 얻어 공지한 건 맞나?

점심  식사를 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면서 조금씩 가라앉았다. 큰 마음 먹고 참석한 문학기행의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집결지  근처에서 저녁 먹고 해산, 경주에 도착했을 땐 포항까지 운전이 부담될 정도로 급피곤했다. 한가지 얻은 것은 기라성 같은 작가들을  만나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것, 그거 하나로 복잡한 감정을 날렸다.]]></description>
			<author><![CDATA[서정애]]></author>
			<pubDate>Sun, 19 Apr 2026 18:22:38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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