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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엘리어트와 조영남
이름: 김달국


등록일: 2020-04-05 10:12
조회수: 29 / 추천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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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4월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시인 T.S 엘리어트와 가수 조영남입니다.
엘리어트는 그의 시 <황무지>의 첫 구절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올해는 3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었지요.
올해는 4월이 코로나가 한 줌의 먼지처럼 꽃바람에 날아가길 바랍니다.

4월에 조영남이 생각나는 이유는 그의 ‘사월에 떠난 여인’이라는 노래 때문입니다.
고2때 4월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 날도 오늘처럼 화창했습니다.
집에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노래를 한 번 듣고 그 노래를 배웠습니다.
가사가 단순한데 되돌이표로 반복하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노래가 굉장히 경쾌하고 좋은데 아쉽게도 노래방에는 이 노래가 없습니다.
매년 4월의 마지막 날에는 그 노래를 불러보곤 합니다.

그 노래 가사는 이렇습니다.
“꽃피는 4월에 만나서 맺은 사랑
4월에 마지막 그날에 떠~나가고
행복에 겨웠~던 내 마음 눈물졌네.
그리워 그리~워서 이 가슴 터지도록
목매어 불러봐~도 돌아올 기약없네.
4월에 떠나간~ 내 사랑아~”
음은 다르지만 가사는 반복됩니다.  

어수선한 3월을 보내선지 아직 겨울옷을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봄을 맞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한 달 전 스페인에서 이태리로 가려다가 입국이 금지되어 한국에 온
딸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꽃을 꺾어 봄 느낌이 들도록 집안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그저께 핀 벚꽃이 벌써 바람에 날리기 시작합니다.
주말까지는 갈 것 같은데 아쉽네요.
올해 핀 벚꽃도 못내 아쉬운 듯 떨어지면서도 흰나비가 날아가는 듯합니다.
‘4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 아니라 ‘가장 화려하고 멋진 달’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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