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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벚꽃이 피었습니다
이름: 김달국


등록일: 2020-03-26 06:26
조회수: 42 / 추천수: 8


벚꽃.jpg (92.6 KB)

벚꽃이 반쯤 피었습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찍 피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활짝 필 것 같습니다.
술도 반쯤 취했을 때가 좋고, 꽃도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예쁩니다.

올해의 벚꽃은 저에게 더 의미가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준비하던 책 원고 초안을 어제 출판사로 보냈습니다.
벚꽃 필 무렵에 보내주기로 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마감시간을 정해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것도 집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나올 책은 철학책입니다.
쇼펜하우어, 틱낫한, 오쇼라즈니쉬 등 10명의 철학자나 사상가의 핵심 사상을
저의 언어로 다시 쓰는 것입니다.
철학이 필요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가 책을 쓰는 이유를 니체가 잘 표현하여 저의 글과 함께 소개합니다.
이번 책에는 이런 글이 총 200개 있습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무엇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니다.
독자보다 우위에 있음을 과시하기 위함도 아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무언가를 통해 자기를 극복했다는 일종의 증거다.
낡은 자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인간으로 탈피했다는 증거다.
나아가 같은 인간으로서 자기 극복을 이룬 본보기를 제시함으로써
누군가를 격려하고자 함이요, 겸허히 독자의 인생에 보탬이 되려는 봉사이기도 하다.
- 니체

책은 하나의 세계다.
한 권의 책을 쓴 사람은 또 다른 하나의 세계를 가진다.
자신의 세계에서는 누구보다 할 말이 많은 사람이다.
가르치기 위해 책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책은 자기학습의 결과물이다.
타인을 자기 세계로 초대하여 지식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책은 쓴다는 자신만의 컨텐츠와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책을 낸다는 것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저자로서 가장 지향해야 할 일은 자신의 책과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 달국    

이번 주말에는 개인적으로 여러분들께 꽃구경 한 번 다녀오시기 권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도 중요하지만 꽃은 금방 지고 말거든요.
지금, 이 순간이 즐기기에 완벽한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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