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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각하는 갈대
이름: 김달국


등록일: 2020-03-12 21:24
조회수: 41 / 추천수: 8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뒤숭숭한 가운데 계절은 벌써 3월 중순을 지나고 있지만

마음은 아직 한 겨울에서 멈추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빼앗긴 봄이지만

꽃은 피고 새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삶에서 불어오는 역풍은 피할 수 없지만

돛의 방향을 바꾸면 순풍이 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줍니다.

끝없이 갈 것 같은 인류의 번영도 큰 저항에 부딪쳤습니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류를 재앙으로 몰고 가는 코로나가 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그 동안 너무 오만하였습니다.

욕망으로 가득찬 나머지 작은 것에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삶의 기쁨을 밖에서만 찾았습니다.

나와 가족만 잘 먹고 잘 살면 될 줄 알았습니다.  

코로나는 이런 생각을 바꾸게 하였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오늘 누리는 행복이 내일은 찾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기쁨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나도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것을 알게 해 준 코호나는 재앙이 아니라 선물입니다.



파스칼을 말처럼 '인간은 갈대처럼 약한 존재이지만  

생각하는 갈대'입니다. 

힘든 시기를 잘 이겨 나갑시다.

방심은 금물이지만 너무 겁먹지 맙시다.

자신 안에 있는 방역시스템을 믿읍시다.

매일 운동하고 즐겁게 삽시다.

모두가 하는 고민은 고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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