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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에 색을 입히자
이름: 김달국


등록일: 2023-05-03 06:23
조회수: 448 / 추천수: 120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바다를 주제로한 철학서인 <모든 삶은 흐른다>를 읽고 있다.
마치 파도소리를 들으며 넓은 바다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구절에 밑줄을 긋고 다시 한번 읽어본다.
"삶은 통으로 보면 한두 가지 색으로 된 직선처럼 보이지만,
조각으로 보면 그 모든 순간이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져 있는 '삶' 그 자체다."
이 말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고 말한 찰리 채플린을 연상케 한다.

같은 바다라도 날씨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처럼
같은 삶이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삶은 하나로 말할 수 없다.

삶에 색칠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다.
회색을 칠하면 삶이 회색이 되고,
푸른색을 칠하면 푸르게 된다.
일곱가지 색으로 칠하면 무지개도 될 수 있다.
오늘 나의 삶은 무슨 색이 될까?
그것은 내가 쓰는 물감에 달려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면 펼쳐놓은 종이가 날아갈 수도 있다.
내 삶에 펼쳐진 종이가 있을 때 아름답게 칠해 보자.
언젠가는 바람이 불지 않아도 종이가 사라지고 없을 수도 있으니...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의 첫문장은 이렇게 시작된다.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이 문장은 경험은 언제나 지각하는 의식의 관점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같은 것을 보아도 사람나다 다르게 느끼고,
같은 사람이라도 경험이 달라지면 느낌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다음에 보는 바다는 지금까지 보던 것과 얼마나 달라질까 궁금하다.
바다가 멀지 않으니 오늘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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