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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산 추봉도 몽돌해수욕장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19-03-28 14:30
조회수: 476 / 추천수: 30
















일출 기운



수채화 같은 해뜰녘 추봉도 


2018년 한산 추봉도 dslr로 담은 풍경을 이제 끌렀습니다.
벌써 석 달전이네요. 쏜살 같이 빠른 시간에 새삼 흠칫 놀랍니다.
호수같이 고요한 바다를 한뼘 정도 밀어둔 '동백 민박'의 창고 같은 방,
추봉도 몽돌 해수욕장의 몽돌에 반짝이던 황홀한 빛갈의 석양, 둘레길 소나무
그리고 일출 담겠다고 맞추어 다시 갔던 몽돌 해수욕장...
'차르륵~' 몽돌을 쓰담드고 나가는 파도소리가 일품이라던데 바다가 너무 고요해서인지
운치를 기대했던 그 소리는 듣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옆지기와 함께 나누었던 얘기들, 풍경들, 헐떡이며 올랐던 산행로...
모두 손에 잡힐 듯합니다. 산 이름도 금세 까먹어버렸지만.

밤과 낮이 스미어 섞이고 번지던 해 질 녘 몽돌해수욕장엔 그와 단둘 뿐이었습니다.
고즈넠함에 푹 잠겼었죠.
빛과 어둠이, 존재와 부재가, 이승과 저승의 경게가 흐려지고 무너지던
시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는....
하루 내내 옥죄고 있던 일상의 시간에서 잠시 비켜서서 삶에 대해서 사색하게
되는 것도 그 '경계'의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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