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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는 놀이터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14-09-11 16:00
조회수: 2353 / 추천수: 199




통합 교재 '이웃' 단원, 우리 가족과 이웃 차시에서 자신이 만든 탈을 쓴 아이들...
동시 외우기 베스트 원, 수환이가 배가 아파 보건실에 가서 허전하다.
담임 닮아 포즈가 살아있넹~ ㅎㅎ


긴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는 길은 아이들 보고 싶은 마음에 설렘으로 가득하다.
녀석들, 명절 음식 먹고 탈은 나지 않았을까?
와르르 안기며 허깅을 하는 녀석들이 가슴 뭉클하다.
추석 연휴동안 지냇던 일을 얘기 나누는 아침 시간,
그냥 말로 해도 된다 했는데 대부분 아이들은 감정카드로 얘기한다.
감정으로 들어본 얘기는 그냥 듣는 거 보다 훨씬 풍부하다.

백지가카드를 든 선우는 '너무너무 슬프다'로 감정 표현한다.
깜짝 놀라 귀 기울이니 서른 살 고모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추석을 제대로
쇠지 못했다며 울먹인다.
마음이 매우 아팠다. 아이를 불러 등을 토닥이며 너무너무 슬픈 그 감정에 공감했다.
열 세명의 아이들 얘기를 모두 듣고 내가 지낸 추석 얘기를 들려 주었다.
매우 잘 하지만 고칠 점 몇 가지를 얘기하니
"연습하면 나아진다. 익숙해질 것이다."라며 서로를 격려한다.
그 모습이 어찌나 예쁜지!
하루가 다르게 바람직하게 변하는 우리 반 아이들이 대견하다.

지난 번에 만들어 둔 탈(친하게 지내는 이웃의 모습)을 쓰고  흉내 내기를 했다.
모두들 즐겁게 참여한다.
코너별 만들어 둔 놀이 마당인 '이웃집에 놀러가요'를 하며 참 즐거워 한다.
투호 놀이, 신문지 접기 놀이, 플라스틱 컵 높게 쌓기, 콩 옮기기 놀이 대회를 통해
환호 하며  모둠단결하는 아이들은 신이 났다.
특히 컵 쌓기와 투호 놀이에서는 높이 쌓을 때마다, 하나씩 넣을 때마다 신바람이 났다.
살아있는 수업이라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

연휴 끝에 만만 친구들과 재미있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은
학교가 놀이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내가 꿈꾸는 이상 학교, 학교는 놀이터!  


김수철/ 젊은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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