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골마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home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제목: 학교 뒷산 산행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11-05-23 12:31
조회수: 1458 / 추천수: 233




뒤처진 서윤이와 나연이... 새처럼 재잘거리다가 지쳐하다가...
특히 서윤이는 많이 힘들어했다.



우리 반 일곱 무지개



목은 마르고 물은 없고...아, 목말라!  3 4학년 선생님이 먹여주시는 한 모금의 감로수




서윤이 손바닥의 탱자 열매/선생인 나에게만 살짝 보여주었다.


토요일, 특활시간에 학교 뒷산에 오른다. 분교장 전교생 열여섯 명 함께.
올해 들어 처음이다. 작년엔 이른 봄부터 가끔씩 올랐는데...

고학년들이 앞장 서고 1학년 우리 반 아이들은 뒤따른다.
나연이와 서윤이가 많이 힘들어하며 뒤처진다.
떨어진 나뭇가지 다듬어 지팡이를 만들어주나 이내 부러진다.
칭얼대는 나연이와 서윤이를 달래가며 쉬엄쉬엄 오른다.
물 가지고 오라는 말을 않아 갈증을 달랠 수가 없어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숲길은 푸르고 푸르렀다.
숲길에 선 아이들은 선연한 꽃잎이다.
아이들에게서 찔레 향기가, 아까씨 향기가 흐른다.
-추천하기     -목록보기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DQ'Style 




Copyright 2008 Dolgo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