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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숲 눈길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1-01-07 20:50
조회수: 172 / 추천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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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살짝 눈이 내렸다. 며칠전에도 습자지처럼 얇게 내리더니...
내렸다기 보다 살살 날린 정도였다.
영하 9도, 체감온도는 영하 16도란다.
강추위 아침이지만 대숲에 올라 몇 컷 담았다.
대숲 뒷길, 소롯한 오솔길이 흰 가르마 같다.

오후 한나절 내내 주방 정리했다.
어제의 다실, 작은 창고,내 서재 정리에 이어서.
꼬박 2시간 30분간 있는 힘을 다해 수세미로 싱크대 찌든 때 닦아내고
온갖 잡동사니 엉켜 있는 싱크대 수납장을 정리했다.
몇 년간 묵혀두었더니 정말 엉망이다.
싱크대 한 면도 잡동사니가 엉켜 있어 연말부터 정리해야지 하면서 미루기만 했다.
볼 때마다 해야지 해야지... 하는 생각에 가슴만 답답했고.
그간 정원일에 몰입 하느라 안 살림은 손을 못댔다.
내 스타일 전혀 아니라 내가 참 낯설었지만 애써 외면했다.

깨끗하게 정리 해놓고 나니 그간 어떻게 이 지저분한 공간에서 살았나 싶다.
어제도 그랬고... 나를 반성한다.
4시 30분에 먹구 데리고 둘레길 산책했다.
체육공원 한 바퀴 돌고 곧바로 집으로... 옷을 바뀌입는 바람에 마스크가 없었던 것.
집에 가서 줄넘이 해야지 싶어 걸음을 재촉했다.

어제 620개 기록 세워서 1000개 도전한다 했는데 겨우 160개로 그쳤다
날이 너무 추워서인지 줄넘기 줄이 수축되어 자꾸 걸려서이다.

어제 오늘 이틀간 온힘을 다해 정리한 공간, 쾌적한 공간에서 이틀간 일 끝난 후
그와 맥주를 마셨다.
어떻게하든 술 마실 건수를 생각하는 건 똑 닮았다.
소소한 행복이다.
가끔씩 잡동사니로 어지럽게 할 필요도 있겠다?  
정리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ㅎㅎ



김준선 Kim Jun Seoun / 아라비안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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