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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24일(일) 네르하 4 프릴리아니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2-04-24 16:59
조회수: 101 / 추천수: 5


어제 검사한 pcr 결과가 아직 오지 않아 걱정이다.
예정대로라면 어제 저녁 8시에 멜이 와야하는데..
딸은 멜 주소를 잘못 입력했나 어쨌나 하며 걱정이 크다.
만에 하나 멜 주소가 잘못되었다면 반송될 것이고
예약시 동생 전번을 남겼으니 이모에게 전화 올 것이라고 안심시켰지만
걱정되긴 마찬가지다.
최악의 경우 1시간 거리의 말라가로 가서 신속  결과 검사를 받아야할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뿐이었다.

일단 어제사받은 병원으로 갔다.  토, 일욜  근무하지않는다는 안내를
봤던지라 복잡한 심경으로 병원 맞은 편에 비상 깜박이 켜고 정차했다.
딸과 동생 둘이 병원으로 갔다.
잠시 후 딸은 결과표를 번쩍 들어보이며 환히 웃는다.
쫄깃한 심장으로 가니 기다렸다는 듯이 병원문을 열더란다.
결과표까지 인쇄해놓고 말이다.
눈앞의 기적같은 일이 너무 비현실적이었다고..
게다가 나의 감기 기운이 걱정이었는데 셋 다 음성이다.
감사감사합니다!
딸의 걱정대로 멜 주소에 숫자를 빼먹어서 반송되었던 것.
동생 전번 남긴 것은 공유되지 않았나보다.
맘씨 착한 담당자는 우리들이 올 줄 알고 프린트까지 해놓고
기다렸던 것이다. 참 고마운 스페인 분..

셋은 안도의 숨을 쉬며 가벼운 마음으로 프릴리아니로 고고싱!
밤새 마음 고생했을 딸을 위로한다며 가까운 바에서 커피 마셨다.
산중턱이라 뷰가 멋진 곳, 청결한 화장실이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바다를 앞에 둔, 산중턱의 하얀벽과 제라늄 화분으로 장식된
예쁜 골목길들...사진 찍을 곳도 아기자기한 소품 쇼핑할 곳도
너무 많았다.
골목길 돌다가 1640년에 지어진 유서깊은 성당 맞은편 광장의
카페에서 간단하게 점심 먹었다. 화이트 상그리아와.
주문  음식이 나올동안 성당으로 들어갔다.
금박의 화려한 제단과 오른쪽 성모상이 울림을 주었다.
영광의 신비 1,5단 바치며 감사 기도를 드렸다.
남은 여정도 무사히 인도해달라는 축원과 함께..
유아 세례를 우연히 보게되어 기뻤다.
유아 세례복과 모자, 천사같은 아가의 모습을 측면에서 잠깐 담았다.

놀며 쉬며 쇼핑하며 마을길 샅샅이 돌고 '마로'해변에 갔다.
목도 축일겸..기념품 가게 구경에 정신이 팔려  물 한 잔 마시지 못했네.
사진은 또 얼마나 많이 찍었던가...
구비구비 언덕길 내리막 끝에 아주 작은 마로 비치가 있었다.
바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작은 해수욕장이다..
유러피안 두 여인은 누워서 선텐을..난 지중해 파도를 담았다.
바를 찾아 간 곳이 마로 비치 오르막길  옆의 호텔 바였다.
음로밖에 되질 않아 맥주, 제로 코크, 물을 시켰다.
돌아오니 6시 40분..무려 8시간 40분을 다녔다.
체력이 되지않으면 엄두도 못낼 일이다. 체력관리 잘해온 나에게 박수!

내일 새벽 3시40분 숙소 출발하여 말라가 공항에서 렌트카 반납하고
모르코행 뱅기를 타야한다.
14일간 무사 운전을 해준 소형 피아트에게 고마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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