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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18일(월) 베날마데나 3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2-04-19 15:21
조회수: 95 / 추천수: 4


숙소 일출



우버로 구시가지 이동



전망을 찾아 언덕배기를 오르다.











고급 주택가 입구의 '베날마데나' 표지판
언덕을 오르니 고급주택가들이 즐비하다. 개인 풀장이 딸린, 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멋진 뷰... 지대가 높을수록 대저택이다.



올리브 나무 앞에서



고급  빌라 입구.. 앞엔 고목의 올리브나무가 역사를 말해주는 듯.
관목으로 자란 라벤더가 아름다웠다.



유난히 많이 피어있던, 버들같은 나무의 노란 꽃이 이색적이다



구시가지 언덕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베달마데나 시가지



내려오는 길에 보았던 하얀 꽃무리



오른쪽 기암괴석 위의 솔숲이 궁금했는데 우연히 오르고 보니 수도원이었다.



수도원 정면 모습/딸이 검색해준 내용...
1575년 시작, 200년에 걸쳐 건설되었단다. 수도원은 1608년부터 1857년까지
혁명전쟁 기간에 군사 용도로 전환, 1938년에 교회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1972년 지역 박물관이 되었다가 1993년에 교회 복원 사업 시작하여 1999년에 완성.
내부엔 60000만 장 이상23.5캐럿 금박이 사용되어 화려하다는데 들아가볼 수 없었다.



수도원에서 조망한 풍경.. 바로 밑의 전망 좋은 레스토랑.





수도원에서  언덕의 마을 배경으로



안달루시아 지방 특색인 흰색 건물





다리쉼하며 화이트 상그리아 그리고 대구 튀김과 미니 버거



수도원 보라 난타나



주택가 담벼락의 흰무리 꽃



다리 쉼하고 골목길 돌아서니 광장의 멋진 카페가 나온다.
감성파 모녀는 다시 자리잡아 클라라를 마셨다는...
8시경 햇살이 참 아름다웠다. '스페인 광장'이었다.



초로의 거리 악사는 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베사메무초를 부른다.
연주도 멋져 잠깐 들었지만 2유러로 마음을 표시했다.



스페인 광장/플라자 에스파냐



딸의 감성 1



딸의 감성 2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궁전 같은 갈색 건물이 콜럼버스 기념관이란다. 그의 악명 높은  원주민 살륙에 패쓰~









드넓은 광장의 전망대...어떤 곳인지 모르겠다.



오렌지 나무 가로수



출발 전 숙소 풀장에서..딸에게 빌린 비키니 수영복을 과감히 입다.
유럽이니까 가능한 일이다. ㅎㅎ
20대에도 입지 못했던 비키니 수영복을 60대에 도전~
생각보다 쌀쌀하여 수영장엔 들어가질 못하고 폼만 잡았다. ㅎㅎ
네르하 해변에선 수영할 수 있을래나...스페인 떠나기 전 해수욕 한번 해야할 텐데..
비키니 도전한 기념으로 해수욕 싫어하지만 꼭 해보고 싶다는.



역광으로 울퉁불퉁한 셀룰로이드를  최대한 숨겼다...ㅋㅋ




오후 2시 숙소 내 풀장으로 내려갔다.
베날마데나는 '쉼'... 시간에 압박받을 필요가 없다.
마음 가는대로 발길 닿는대로가 컨셉이다.

햇살은 쨍한데 바람이 선들거린다.
규모가 꽤 큰 원형의 수영장엔 그저께 일요일보다 사람이 훨씬 적다.
아이들 서넛 유아 풀장에서 몸음 물장구 치는 것 외에 사람들은 풀밭에서 태닝을 하거나
그늘진 곳에서 낮잠을 잔다.
한산한 것은 부활절 휴가가 끝나서 그런가? 전날보다 5, 6도 떨어진 기온 탓인가?
더없이 깨끗한 물에손을 담궈보니 수영하기엔 차다.
딸냄에게 빌린 비키니 수영복을 과감하게 입고 나왔는데...
20대에도 입지 못한 것을 육십 넘어 도전해보려 했는데...
유럽이니까 가능한 도전이다.ㅎㅎ
5년 전 이탈리아 친꿰떼레에선 칠팔십 할머니도 남의 시선 따윈 개의치 않고
비키니 패션이던 것을 떠올리며 시도했다.
내 것으로 준비한 것은 원피스 수영복이지만..
그것도 딸냄 것, 내것은 기껏해야 짧은 바지에 자켓인, 이름을 까먹은 수영복 뿐이다.

물이 차가워 수영 대신 60대 비키니 수영복 기념 샷 몇 장 담았다.
잔디밭과 수영장을 배경으로...
알고 도날레스 풀장에서처럼 원피스 차림 아님에 위로하며..
내일 기온이 올라가면 수영해보리라 하며.

딸은 전날 남은 김밥 구운 것, 난 두터운 누룽지 끓여서 점심 먹고 4시 넘어 구시가지로
향했다. 시내 이동이라 우버 택시로 움직였다.
20여분 거리의 구시가지는 신시가지보다 훨씬 격조있었다.
시내 전경을 담기 위해 언덕길로 올랐는데 오를수록 고급 주택이 즐비했다.
어딜가나 고목 올리브나무와 라벤더가 있다.
수백년은 된 듯한 올리브는 수형이 정말 멋지다.
자잘한 꽃망울이 다닥다닥 맺혀있어 수많은 올리브 열매를 가늠했다.
관목으로 자란 라벤더 보라색꽃이 일품이다.

여러 포인트에서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골목길을 잡아 내려왔다.
발길 끌리는대로...
기념품 가게가 있는 길 끝자락에 레스토랑이 보여 다리쉼을 했다.
딸은 대구튀김, 난 미미 버거를 주문해서 화이트 상그리아와 마셨다.
딸이 극찬하던 스페인 대구 튀김맛은 예술이다.
그간 좁은 골목길에 넘치는 인파에 시달렸던지라 제법 넓직한 골목에 사람들이
붐지지 않아 쾌적했다. 제대로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오후 7시 넘은 시각의 여린 햇살이 앉은 흰색 담벼락 골목길 풍경이 따스하다.

한 블럭 도니 더 멋진 레스토랑 야외 풍경이 우릴 잡는다.
좀전에 마셨지만 이 멋진 곳을 지날 수 있냐며 모녀는 손뼉 장단을 맞추며 앉았다.
스페인 렌드마크라는 레몬 맥주 '클라라' 두 잔을 마시며 웨이터에게 기념 촬영까지 부탁..
친절한 젊은이는 반대편에서도 찍어준다. 구도는 아니었지만 마음씀이 어여쁘다.
좀 있으니 초로의 기타맨이 노래를 부른다. 중저음의 음량 풍부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바로 앞의 광장은 '플라자 에스파냐' 스페인 광장이다.
어린 소녀가 있는 분수대 아래엔 메리골드가 한창 피어나고 이었다.
저녁햇살 드리워진 건너편 골목길, 사람들의 이마에 반짝이는 가는 햇살들...
더없이 평화롭다.

우버를 불러 숙소로 이동, 올때와는 달리 반대편 마을 외곽으로 돌아간다.
베날 마데나 마을 외곽을 한바퀴 돈 셈이다.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라며 새우구이와 직접 만든 상그리아로 저녁상을 차리겠다는
딸은 배가 부르다며 패스하잔다.
나 역시 속이 그득하여 오케이..무엇보다 몹시 피곤했다. 택시에서 졸 정도로..
여행 후 걸음을 계산해보았더니 하루 평균 팔 구천보 정도였으니 그럴만도 하다.

매일 혼절하듯 잠자리에 든다.
딸은 속이 허전하다며 컵라면 먹고 넥플리스로 드라마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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