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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 15일(금) 론다 경유 베날 마데나 여정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2-04-15 18:43
조회수: 91 / 추천수: 5


새벽 3시 잠자리에 들기 전 무사 귀환에 감사하며 그 시각에 맥주  2캔씩  마셨다.
목이 따끔거리고 긴장 탓인지 어깨가 뻐근하여 레몬 하나 따서 뜨거운 차를
먼저 마시고 맥주를 마셨다.
속 허전함을 달래려고 컵 짬뽕 하나로 둘이 나눠 먹었다.
뜨겁고 매운 국물이 급당겨서.

8시10분 기상하니 몸이 얼떨떨하다.
집뒤 산책하며 컨디션을 회복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여의칠 않아
제자리뛰기를 했다.
론다는 오르막  좁은길이 험하다고 해서 신경 쓰인다.
그는 전쟁에 나갈 때는 한 번 기도를, 여행할 때는 두 번 기도한단다.
어젯밤 세비아 부활절 행사는 그야말로 전쟁통이었으니 그말에 공감한다.

11시 40분 체크아웃, 30분 거리의 론다로 간다.
헤밍웨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면 좋을 곳이라고 했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집필한 곳이란다.

길을 잘못 들어 40분 거리를 1시간 50분 걸려 론다에 도착했다.
낭떠러지  급 S 코스를 돌고 돌며 손에 땀을 쥐었다.
딸이 일방통행길이라 할만큼 좁고 군데군데  울퉁불퉁 패이고 기울어진 길을 돌고돌아 드디어 마을에 이르렀다.
이제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시속  20키로 팻말이 안내된 좁고 경사 가파른 길을 가르킨다.
설마 이길일까 싶어 왔던길, 그좁고 급커브 길을 되돌아갈까 싶었다.
내려서 살펴보니 경차  한대는 올라갈 수 있겠다 싶어 부딪혀보기로 했다.
클러치와  브레이크를 교대로 밟느라 다리가 뻐근하다.
그좁은 오르막에서 차 한 대 비켜가마 올라 다시 급경사 내리막을 긴장하며 내려가 좌회전하니 좀더 넓은 구비길이 나온다.
바로 앞에 대형버스가 보여 갓길에 멈춰 기다리니 고맙다는 손인사를 한다. 돌골 입주 19년차의 여유다. 차가 보이면 일단 서서 기다려야했던
좁은 길 매너다.ㅎ
요즘이야 확장되어 기다려도 되지 않지만.

돌고돌아 다시 큰길로 나오니  처음 잘못 들었던 그길이다.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분명 한바퀴 돌았는데..내리막길에서 합류한 게
그길이었단말인가?  돌고돌아 원위치다. 뭐에 홀린 듯..
보통의 국도인 길이 고속도로만큼 넓어보인다.  
다시 끝없는 구비길을 돌아 목적지 마을인 베달마데나에 도착했다.
말라가 주변의 작은 휴양지란다. 대형 마트 까르포가 있어 들어갔다.
지친 딸은 졸음을 참느라 고단했고 나역시 수면부족으로
컨디션이 안좋아 곧바로 체크인부터 하자고 했던 계획을 바꾸었다.
오래 참은 소변으로 방광이 아플 지경이었기도 했고.
근데 마트엔 화장실이 없었다.다리를 꼬며 급하게 장을 봤다

젊은 여인 숙소 쥔장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들어가
숙소 집기들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숙소 ㅈㄷㆍ변
가볼만한 곳과 함께..우리네 리조트인 듯한 건물인, 새뜻한 숙소는
아주 쾌적했다. 알고돈날레스의 카시타 4박동안 내내 음습학
다락방같은 데서 묵으며 추위에 떨었던 것에 비하면 홎델급이다.
무엇보다 까슬하고 깨끗한 침구류가 굿!
발코니  건물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
우린 추위에 떨었던 것을 얘기하며 쾌적함에 감사했다.
레몬나무와 포도나무 그리고 풀이 딸린 좋은점도 함께.

딸이 차린 저녁식탁은 비빔면과 산미구엘 맥주로 전날의 힘들었던
일을 잘 헤쳐나왔음에, 성질 급한 이곳 사람들의 운전습관에도
놀라지 않고 적응 중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름달을 보며 모처럼 따스한ㅇ공간에서 풍요로운 만찬을..
깔끔한 식탁에 샴페인 한 병과 와인잔  2개가 환영 선물이라 감동..
작년 11월에 오픈한 리조텔을 분양받은 쥔장이 B&B로 돌리나보다.
편리한 최신 주방집기들과 까슬한 침구, 오션 뷰가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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