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5년 1월1일 아침 운동길/1월2일 오후 운동길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5-01-02 20:56
조회수: 168 / 추천수: 68
2025. 을사년 새해 첫날 아침/기쁨의 교회 뒷산 일출...
10분쯤 늦은 시각이라 오메가 뷰 포인트 당도 전 숲 사이로 일출 기운만...
1월1일 아침 햇살
1월2일 하오 햇살
휴식터인 삼거리에서 기쁨의 교회 쪽 오솔길/내가 좋아하는 길이다.
따뜻한 차나 과일을 먹으며 다리쉼 하는 곳... 교회서 갖다 둔 벤치가 네 개나 있다.
모롱이 돌면 일출 포인트가 있다. 소나무 두 그루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때면 벅차다.
처녀 요리 '코다리찜'
약 두 달 동안의 돌골 스퀘어 대나무 베기 작업...
큰 마침표를 찍었다.
쌓은 대나무 옮기기와 신우대 베기 등 잔 손질이 남았으나 큰 그림은 그려졌다.
지난 해 마지막 날에 맞추느라 어둡사리 질 때까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을 요량으로 아금받게,
지쳐 비칠거리면서까지 마무리 한 덕분이다.
둘러보니 감개무량하여라~
어제 새해 첫날이라 휴식일이라 해놓고 우린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길이 갔다.
시눗대 사이 베어놓은 대나무를 빼서 자르고, 옮겼다.
일반톱으로 신우대를 베어내고 빼내야하는 것도 있었다.
털썩~ 쓰러진 왕대나무,ㅡ 어떤 것은 20미터나 되는 것도 있다.
이무기가 널브러진 듯해서 섬뜩할 때도, 죄책감이 들 때도 있었다.
무려 반 년을 건너뛰고 당차게 운동을 시작했다.
1시간 30 분 정도의 돌골 둘레길과 동구밖 체육공원에서 근력 운동이다.
운동 후 마당에서 플랭크도 겸하기로 했는데 고작 1분 30초가 한계다.
그전까지 3분 간, 두세 세트 했는데 근력이 엄청 줄었다.
분발해야겠다.
1월2일, 오늘은 윤슬 합평이라 용곡리 소물랑 카페로 갔다.
정인 집 앞 새로 생긴 널찍한 곳으로 흥해 들이 한눈에 보이는 2층 뷰가 멋지다.
수업으로 운동은 오후로 미뤗다.
여태껏 이른 아침 운동이었는데 차가운 일기에 새벽 운동은 심장에 무리 간다며
아침 식사 후에 하잔다.
나갈 준비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그의 제안이다.
저녁은 처녀 요리인 코다리찜이다.
유튜브 레시피는 참고만 하고 내 식으로 했다.
일은 하지 않았지만 막걸리 한 잔 곁들였다.
캬~ 환상의 맛이다. 처녀 요리는 대성공!
못하는 게 뭐징? ㅎㅎ
만능인 김장양념이 있어 쉽게 시작할 수 있었다.
동지 지나고나니 눈에 띄게 해가 길어졌다.
동지 기준으로 하면 새해가 시작된지 열흘이 넘었다.
책력이 여러가지 혼용되니 헷갈릴 때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