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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월21일(목) 네르하 1 '발콘 드 유럽'..유럽의 발코니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2-04-22 07:13
조회수: 180 / 추천수: 37


숙소 아치 아침 풍경



숙소 골목길



유럽의 발코니









알폰소 12세 동상











멕시코 식당/멕시코 풍경 물씬하다. 전통 모자 전등







식당 외부



전통 모자를 쓰고



전통 요리



밀란에서 네르하로 날아온 동생 픽업해서 곧바로 골목 투어







세 명의 여행 동지 부라보~

















선물 증정



전날 아무리 늦게 자도 7시나 8시경이면 어김없이 눈이 뜨인다.
발코니 나가니 금빛 아침 햇살이 살갑다.
어제 그라나다 겨울왕국 같은 일기에 질렸던지라 살갑다.
낮으막한 집들 사이로 보이는 청람빛 바다엔 너울이 인다.
집 앞 야자수가 제법 흔들린다.
햇발은 그물처럼 퍼져있지만  바람은 거세다.

달군 냄비에 참기름 살짝 둘러 베날마데나에서 버릴까 하다가 싸온 밥을
골고루 펴서 누름밥을 만들었다.
푸욱 고아 소금 솧솔 뿌리니 땅콩죽보다 더 고소하다.
여행자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소울 푸드에 감동..
누룽지 싫어하는 딸도 엄지척이다.
그간 아꼈던 반찬을 네르하에서 푸짐히 먹는다.
여길 끝으로 반찬 보따리는 정리해야 한다.
그간 부지런히 먹었다 싶은데 아직 많이 남았다.
꼽아보니 여태껏 딱 3번 외식이었다..
매일 밥상을 차린 나의 바지런함이란...ㅎㅎ
워낙 많이 준비한 것도 있지만...

밀란 말펜사 공항에서 11시30분 말라가 행 뱅기로 2시간 30분 비행한
막내 동생 픽업하러 6시에 맞춰 네르하 터미널로 갔다.
인근 주차장에 파킹하고  구글 맵따라 걸었다. 한창 헤맸다.
우리네처럼 터미널  넓은 주차장에 많은 차가 있는 걸로 생각했는데
시내버스 정류장같다.
작년 8월에 한국에서 가족 모임 후 처음인 동생을 유럽 한 귀퉁이
네르하에서 만나다니..지구촌 맞다.
다시 주차장으로 가서 동생 짐 실어놓고 골목을 걸었다.
먼저 간 곳이 '발콘 드 유럽' 광장이다. 알폰소 12세가 이름 붙인 것이란다.그의 동상도 있다. 너울이 일어 파도가 거센데 아래쪽 해변엔 수영복차림의 사람들이 제법 있다. 야자수 배경으로 인증 샷 몇 컷..

형형색색의 제랴늄  화분이 장식된 하얀 벽의 골목길에서 사진 찍었다.
우연히 들른 멕시코 레스토랑에서 상그리아와 멕시코 요리를 먹었다.
피자같은 퀘사디아, 보쌈 같은 타코 요리..
독특한 향신이 별로였는데 딸은 엄청 맛있단다.
빨리 숙소 가서 뜨시한 누룽지 먹고 싶다.
낮에 감기약 두 알 먹었는데도 아직 약간의 두통이 있는 것도 신경쓰인다.

로똔도 공사 중이라 몇 바퀴 돌다가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딸 혼자 갔다.
지 몸 아끼지 않는 딸은 양 손 가득 억척스럽게 들고 한참 후에 왔다.
숙소 도착하자말자 누룽지 끓였다.
밀란에서 동생이 직접 만들어온 누룽지는 아주 구수했다.

뜻밖에 동생에게 받은 퇴직 기념 선물에 감동!
불가리 장지갑과 팬디 긴 머플러였다.
머플러는 모로코 사막 투어 때 쓰란다.
김포의 큰 여동생에게도 큰 선물 받고 깜짝 놀랐었는데..
동생들의  마음씀에 고맙다.

두통기가 가시질 않아 감기약 두 알 먹다.
저녁 먹고 돌아서면 자정인 스페인 현지  시간에 적응 중.
벌써 자정이 넘었으니..
사흘치 사진 정리도 해야하는데  졸립다.

[현재 발코니가 있는 자리는 원래 9세기 망루가 있던 곳으로 무어인들이
해안을 드나드는 선박들을 감시하고 해적, 밀수꾼들로부터 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망루에 있던 탑은 1487년에 복구되어 통행료를 부과하기도 했지만
1812년 영국군과의 전투로 부서졌다.
1884년 12월 25일엔 네르하 일대에 큰 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알폰소 12세가 이곳을 방문했다가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이곳은 유럽의 발코니.”라고 말한 것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1930년에 발코니가 건축되면서 공식적으로 '발콘 데 에우로파(Balcón de Europa)'라 명명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알폰소 12세의 조각상을 발코니에 세웠다.]/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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