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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낙서/2011.9.1.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1-10-08 09:15
조회수: 100 / 추천수: 14




늦더위가 가득 고인 하오의 교실은 두 아이의 발자욱에 화들짝 놀란다.
경빈이와 채현, 둘이서 모여 놀다가 선생님이 보고 싶어 왔단다.

" 아이구, 우리 보석들 왔어?
우리 반 일곱 무지개 중 보라 경빈이와 노랑 채현이를 번쩍 안아올린다.
둘이는 곧 보드판에 낙서를 한다.
한창 책읽기에 열중하고 있는 나를 보더니 방해 하지 않으려고 저희들끼리
소곤소곤거리며 낙서를 한다.

"선생님, 낙서 하는 것 보지 마세요."
" 이따가 우리들 가면 보세요."
작은 몸으로 가려가며 둘은 낙서에 열중한다.
"선생님, 사진 찍어주세요."
일전에 저희들 낙서한 것을 사진 찍었던 것을 떠올랐나보다 .
'보지 마라고 할 때는 언제고...'

아이들은 자연이다.
그들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는 에메랄드빛 강장제이다.
나약한 심신을 위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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