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삶에 힘이 되는 멘토의 한 마디>
3월4일 토욜 오전, 해토머리, 헐거워진 땅을 헤집어 잡초를 뽑아내며 요즘의 신산한 마음들
달래고 있는데 그의 17권째 신간이 도착했어요.
작년에 채종해둔 꽃씨를 온실에서 트레이묘에 파종하고 있는데 책이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호미자루 던지고 달려갔습니다.
저자의 스승 구본형 작고 10주기에 맞춰 발간하여 의미 깊습니다.
스승 구본형이 저서 18권을 통독하고 가장 와닿는 구절을 뽑아
저자가 재해석하며 자기 철학을 입혔습니다.
이번 신간은 출판사 '더블:엔'에서도 심혈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북 디자인이 돋보이더라구요.
작년 10월 1일, 둘째 예식 끝나고 곧바로 몰입하더니 결실을 맺었네요.
1차 편집은 제가 꼼꼼이 했고 그후 수없이 그가 수정에 수정을 거듭했답니다.
출판사와 주고 받으며 다시 교정하길 여러 차례....
나중에 활자만 봐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답니다.
요즘 아버지께서 편찮으시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반짝 기운이 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