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로에 따르면...
노년은 '마음이 성욕과 야망 등 온갖 전투를 다 치르고난 뒤 자신과 더불어
화해하는 시간'이다.
그럼 노년의 삶은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친구들과의 소통', '왕성한 탐구열'.
다시 말해 벗들과 함께 지혜를 일구는 시기, 그것이 바로 노년이다.
참으로 복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인생의 봄인 청춘의 미덕도 우정이었다.
청년의 우정이 낯선 세계와 타자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의 과정이라면
노년의 우정은 생을 관조하면서 동시에 죽음을 통찰하는 지혜의 여정이다.
결국 인생이란 우정으로 시작해서 우정으로 마치는 것은 아닌지.
/고미숙의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중에서
키케로와 고미숙의 견해에 공감하면서 옮겨보았다.
나이 들수록 우정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키케로의 글을 보니 공감백배다.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알라딘 중고서점에 주문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