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돌이(죽도 시장 어물전 담당인 아빠의 애칭)
메인 해산물 오일 파스타
에피타이저... 쑥갓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 브루스케타
어제 미술관에서 돌아온 저녁, 셰프 둘재는 초스피드로 에피타이저를 내놓아
깜짝 놀랐다.
함께 귀가했는데 에피타이저 연어 브루스케타(이름도 대따 어렵다)를 순식간에 내놓았다.
꿀과 플레인 요거트로 만든 크림소스, 뒤란의 신선한 쑥갓 그리고 바게뜨 빵의 조화란!
쑥갓은 딸의 창의적 응용이다.
김밥 만드는데 쑥갓 날 것을 넣어 새로운 맛을 창조하더니... 일류 요리사답다.
연어 비린맛이 전혀 없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
메인은 해물 오일 파스타도 대박!
죽도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온 옆지기가 한몫 했다.
조카 유빈이와 다섯이 둘러앉은 저녁식탁이 행복하여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저녁에 감사!
남편에게, 피곤할텐데도 우릴 위해 뚝딱 요리를 해준 딸에게 감사!
함께 식탁에 둘러앉을 수 있어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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