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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촐한 퇴임식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0-07-22 10:18
조회수: 23 / 추천수: 2




조촐한 퇴임식장/두호동 회골목 '대부 자연산 횟집' 별실



영예로운 주인공들/ 공유화 수석님은 올해 8월말 정년 퇴임.
장장 41년 6개월간 봉직이다. 한 직장에서... 기적이고 축복이다.
내가 만든 '라임라이트수국' 부케, 볼수록 은은하니 어여쁘다.
동기 정숙은 전에부터 받고 싶었던 거라며 기뻐한다.



축하 꽃다발을 드리며



수석 입문한 2015년, 낯선 수석 업무가 막막할 때 많은 도움을 주신
당시 경북 수석회 공유화 회장님...내 근무지 인근이라 수시로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공식적으로 특별히 감사했다는 인사를 드렸다.



대구교대 18대 동기 정숙은 올 2월말 명퇴를 했다. 포항 수석교사의 알토란 같은
그녀가 명퇴한다는 말에 아쉬움이 컸다.





송별사 낭독...정숙에게



송별사 말미 내 작품 '작은 세계 속의 큰 세계' 랜디 제라늄 사진을 넣었다.
이슬처럼 맑고 향기로운 그대의 삶을 바란다는 문구와 함께...



꽃미남 나용인 수석의 축가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목소리와 격조있는 연주였다.
그는 송별사 낭독 때 잔잔한 백뮤직 연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앵콜 곡은 김광석의 '잊어야한다는 마음으로'. 내가 아주 좋아하는 노래라 반가웠다.



사회자 김윤순 수석의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다.



퇴임자 포함 포항 수석 11인방...


2020년 7월 21일 화요일 늦은 5시 30분, 두호동 대부횟집에서 조촐한 퇴임식을 열었다.
올 2월말 명퇴한 동기 정숙 수석과 8월말 퇴직 예정인 공유화 수석님 두 분이 주인공이다.
2월말 포항 인근 팬션에서 1박 2일간 정숙 동기 퇴임 겸 포항 수석들 친목을 위한
구체적 일정을 잡아놓았으나 코로나로 무산되었다.
코로나 덕분에 두 분 함께 하는 좋은 점도 있다.

집행부는 퇴근 즉시 도착하여 조촐한 식장을 꾸몄다.
동기의 스마트한 아이디어로 식장이 빛났다.
플래카드라면 길쭉한 사각형의 일반적인 것만 생각했는데 주인공의 대형 사진이었다.
참신한 플래카드다. 퇴임식이라면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역시 수석들이다. 뭐든 맡겨만 보라지...ㅎㅎ

각자 맡은 일들을 척척 해내니 작은 퇴임식이 꽉 차는 느낌이다.
꽃다발과 기념품 증정 송별사 퇴임사, 축가로 빛나는 자리였다.
이제 두 분 빠져 포항 수석은 딸랑 8명이다. 경주에 전출 중인 한 분이 들어오면 9명..
수석제도만 도입해놓고 경북교육청에선 더이상 수석교사를 뽑질 않으니 걱정이다.
이대로 가면 궤멸일 밖에....
"우리들 퇴임 땐 누가 퇴임식 해주나?"라는 말에 숙연하다.
이왕에 도입한 수석교사제가 제대로 펼쳐져 수업혁신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
하루빨리 신임 수석교사들을 볼 수 있기를!  



좋은 나라/시인과 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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