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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ecret Garden _ Serenade To Spring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0-07-20 12:53
조회수: 26 / 추천수: 2




금욜, 어둠 속에서 홀로 뒤란 일...건초를 태우며.
금, 토, 일욜 그는 계속 출타했다. 해거름 일할 때는 건초를 태우며 일한다.
이맘 때쯤 고향 정서를 추억하며.



토욜 아침 두꺼비.... 깜짝 놀라 소리질렀더니 쫓아온 그는 카메라에 담는다.
이넘이 며칠간 일할 때마다 내 주위에 나타난 그 넘인가? ㅎㅎ
징그럽긴 해도 두꺼비는 길조를 뜻한다지. 얼마전 울집 안뜰에 큰 두꺼비가 가득한 꿈을
꾸었는데 먼 좋은 일 있을래나...^^



아내는 괭이, 호미질을 하며 땀을 흘리고 남편은 솎아낸 열무를 다듬는다.
남편과 아내의 역할이 완전 바뀐 듯.
외양만 본 사람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단다. 보기엔 내가 도시 스타일로 보이는데
농촌 형으로 보이는 그가 마당일에 몸을 사리니 그렇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린 재미있는 부부다.ㅎㅎ



두꺼비 동영상을 담더니 언제 워크 홀릭 나를 찍었다.
뒤란 오름 계단에 낫으로 풀을 쪼아내고 납작한 밭호미로 비질하듯 잡초를 긁어내는 중..



오이, 가지, 토마토, 피망 수확... 가지 나물은 그가 좋아하는 반찬이라 소중한 식재료다.
뒤란은 '자연표' 거대한 음식물 저장고다. 감읍이다



콜라비... 토욜 밤에 남편 픽업 해주러 온 꿈벗 여인에게 배운 콜라비 요리...
깍두기가 맛있다 했지만 장아찌를 담았다. 더 감칠맛 날 것 같아서.
콜라비는 양배추와 무순을 접 붙인 거란다. 그냥 깎아 먹는 줄만 알았는데...
장아찌가 기대된다. 식감이 엄청 아삭할 듯.



토욜 심사 마치고 오는 길에 흥해 포철 농원에서 들여온 나무 수국.
초봄에 우림 원예에서 작은 것 두 그루 심은 것이 꽃이 피었지만 꽃송이가
아주 작다.
안뜰에 심었다. 꽃송이가 정말 탐스럽다.
일일초 한 상자는 현관 입구 토기 화분과 뒤란 옹기에 나누어 심고
아름드리 썬그로빌은 앞쪽 벽에 걸었닺.영국식 가드닝 흉내..
일일초 빨강, 분홍, 흰색 선명한 꽃잎이 저마다 생글거린다.
환하다!
나무 수국은 화욜 수석교사 작은 정년퇴임식(포항 수석들) 부케를 만들까
보다.



일요일 일 마치고 일회용 부직포 일복을 벗으니 사우나실에서 나온 것 같다.
땀흘림을 방지하기 위한 머리띠는 언제였는지  머리카락 속으로 밀렸고
흘러내린 머리카락은 땀에 절어 얼굴에 달라붙었다.
일에 열중하다보니 이런 줄 몰랐다. 그래서 그케 불편했구나...
느꼈더라도 흙 묻은 장갑으로 쓸어올리기가 쉽잖았을 것이다.  
공기가 통하지 않아 땀에 흠뻑 젖은 티셔츠가 무겁다.
온 다리가 흙과 땀으로 범벅되어 그물스타킹을 신은 듯하다.
굴욕이지만 기념 샷으로...ㅎㅎ


어제 이른 아침에 아버님 산소 벌초간다고 나섰던 그는 오늘 아침에 왔다.
옆지기 표 꿀아이스커피 한 잔 마시며 이틀간 일 한 흔적을 보여주었다.
'그래, 애썼네, 뒤란  정원이 점점 아름다워지네' 이 소리를 듣고 싶었나보다.



Secret Garden _ Serenade To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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