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수), 23일 목요일은 대구 안과 예약이라 하루 당겨 목요산악회 2차 산행을 했다.
몹시 따스했던 날이라 금오봉까지 완만한 길이었음에도 땀을 많이 흘렸다.
금오봉 올랐다가 내려오는 길에 길을 잘못들어 다시 올랐다가 내려왔다.
햇살 문학 기행 때 맛있게 먹었던 추어탕 집, <경상도 추어탕>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때 남편과 함께 와야겠다고 해서 앞의 최 회장이 맛잇는 음식을 먹으며
남편을 떠올리다니... 했던 기억이 났다.
하산 길에 서울 남동생 전화를 받고 절망했던 기억이...
1차 병원인 삼일 병원에서 아버지 엑스레이 검진 결과 폐암이 의심된다는내용이었다.
스무날 남짓 후에 울 아버지 영면에 드셧구나....
남산 금오봉 생각하면 오랫동안 그 전화 내용이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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