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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생님 덕분에 세상이 즐거워요/칠판 편지
이름: 서정애


등록일: 2021-04-14 14:17
조회수: 44 / 추천수: 5




선생님 덕분에 세상이 즐거워요/4학년 채연이



4학년 채연이 3학년 예담이



4학년 하은이, 하임이...먼저 온 2, 3학년 아이들이 쓴 것을 지우고 다시 쓴 칠판 편지


2년 전, 양서초 전입 후 처음 가르쳤던 2학년 아이들은 4학년이 되었다.
1학년은 2학년이, 2학년은 3학년이 되었다.
올해 1, 2학년 아이들 창체 그림책 수업 맡고 있지만 3, 4학년 아이들은 수업이 없다.
그래서인지 옛날 내게 수업 받았던 추억을 간간이 풀어놓는다.
그땐 코로나 전이라 아이들이 수석교사실로 와서 수업 했다.
지금은 내가 학반 교실로 이동하지만...
4학년 규리와 아림인 등교하는 주면 매일 온다.
옛날 자신들이 앉았던 위치에 가서 앉기도 하고 청소도 하겠다며 걸레와 빗자루츨 찾아든다.
4학년 윤호는 2학년 5월까지 나와 래포 형성이 되질 않아 애을 먹었던 아이....
이후 매일 등교해선 내 교실에부터 들렀다가 가곤 했다.
요즘 매일 와서 그림책을 보기도 하고 온갖 것을 질문하기도 하고 혼자 놀이도 한다.
여전히 친구가 없는 건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표정은 밝다.

2학년 세연이, 3학년 예담이와 지수도 요즘 매일 같이 와서 칠판 편지를 쓰기도,
나를 그리기도, 감사 일기를 쓰기도 한다.
제일 많이 변화한 아이가 2학년 세연이다.
첫수업 때 표정이 너무 어두워 걱정했는데 요즘은 편짓글도 구체적으로 쓰고
눈도 반짝반작 표정도 환해졌다.
교사의 관심만큼 아이들이 자란다.

때론 귀찮을 때도 있다. 연수 들어야하는데 일일이 바라봐주고 눈맞추고 대답해주는 게
성가실 때도 있다.
하지만 교사인 나의 소중한 권리이기도 하다.
어느 곳에서 누가 나를 이처럼 따르고 존중해줄까!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 내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고 눈을 맞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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